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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 동산리 소재 죽산포구에서 무진법사의 주체로 풍어제가 지난 1일 봉행되었다.

이날 풍어제는 강화교동 동산리 주민 및 군부대 등 어족계 관계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

강화 교동도는 개인 신분증을 검문소에 보여준 뒤에 들어갈 수 있는 강화 부속섬이다.

섬 안에는 총 3군데 포구가 산재해 있고 옛 교동도 선착이었던 월선포, 그리고 삼도수군 통어영지었던 날산포, 마지막으로 죽산포가 있다.

교동도 섬 주변에는 중간 중간에 식당이 있고, 대룡시장이 있는 대룡리, 화개정원이 있는 고구리 외에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이다.

죽산포구는 강화 교동 남서쪽에 있으며, 고려, 조선에 걸펴 해상교역이 크게 이루어지던 곳이었으며 지역특산물은 섬쌀, 옥수수, 고구마, 감자, 마늘, 서리태가 주산물이다.

풍어제를 주관한 무진대법사는 풍어제 기원문에서 “어업인들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한다” 면서 “해양환경을 보호하며 업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천지신명님의 가호가 함께 할 것이라”고 기원했다.

또한 무교신문사 발행인 윤기순은 축사에서 “오늘 죽산포구 풍어제는 현대 어업과 어촌 전통문화를 함께 담아낸 뜻 깊은 행사”라며 “향후 지역 주민과 지역 무속인들이 함께 하는 민속전통 문화 축제로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과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문화 축제로서 풍어기원 의식부터 지역특산물 홍보까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